컨텐츠 마케팅 #2 _ 100년 전의 미슐랭 가이드

컨텐츠 마케팅이 궁금하여, 약간 조사를 해본다면, 많은 자료에서 미쉐린이 등장함을 알 수 있다.  미쉐린의  컨텐츠 마케팅의 이런 속성을 알고 그랬을까? 아니면 후세가 그렇게 판단했을까? 미쉐린 가이드는 컨텐츠 마케팅의 최고의 사례 중의 하나로 불린다. 그것도 100년 전!! 에 말이다.

 

오늘날 미쉐린 레스토랑으로 더욱 알려진 미쉐린은 타이어 제작회사였다. 1900년대에 프랑스에는 굴러다니는 네 바퀴 자동차는 겨우 3,000여 대밖엔 없었다. 자동차 타이어를 판매하기에는 사업적으로 수지가 맞지 않았다. 그래서 미쉐린이 만들어서 파는 타이어는 대부분 자전거 타이어였다고 한다.

 

미쉐린은 그러나 다른 기업이 갖고 있지 않은 매우 요긴한 정보를 갖고 있었다. 도로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과 각종 볼거리들에 대한 정보다.  이것은 어떤 관점에서는 현대판 네이버처럼, 느리긴 하지만, 새로운 에디션마다 업데이트되는 100년 전의 정보 포탈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미쉐린은 그들의 고객을 위해서 활용성 높은 정보를 엮은 조그만 책자를 만들었다. 그리고 첫 에디션을 1900년에 출판해서 약 35,000부를  공짜로 뿌렸다. 그러면 자동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이런 유용한 정보를 활용해서 전국을 더 여행 다니고, 궁극적으로 타이어를 더 사지 않을까 생각했다. ‘유용한 정보’를 통해, 사람들을 참여시키고 (Engage), 이런 활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수요를 더 창출하는 현대의 있어서 컨텐츠 마케팅의 목적 그대로다.

 

 

실제 자동차가 대량 공급된 것은 1908년 핸리  포드의 모델 T가 출시되고 이후였다. 자동차가 대량 생산되자, 사람들은 더 많은 곳을 여행하고, 도로는 확장되고 넓어졌으며, 도로 주변의 먹을거리, 볼거리도 더 많아졌다. 미쉐린 가이드는 점점 그 사이즈와 두께가 커져갔고 ,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미쉐린 가이드는 무려 118년을 이어오고 있다. 오늘날의 미쉐린 가이드는 온라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리고 국가마다 모두 다른 형태의 온라인 매거진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는 하나의 컨텐츠 매거진이다. 세월이 흘러도 미쉐린 가이드는 이름도 그대로이며 그리고 내용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현대의 컨텐츠 마케팅에 의미하는 것은 또 마케터들이 배울 수 있는 점은 “꾸준하라” “활용성 강한 정보를 제공하라” 그리고 “컨텐츠가 곧 브랜드가 돼라”이다. 100년 전과 100년 후를 생각해보면, 그간에 가장 큰 변화는 테크놀로지다. 마케팅 미디엄들 흔히 미디어와 각종 마케팅 채널들은 모두 테크놀로지가가 만들어낸 것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쉐린 가이드처럼 아날로그로 느끼던 정보의 만족감과 유튜브의 브랜디드 컨텐츠 영상을 보면서, 만족해하는 것의 큰 차이는 근원적으로 없다. 컨텐츠 마케팅은 고객이 만족하고 즐기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