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S 2018 연사 인터뷰: 현대자동차 아트 디렉터 이대형 감독을 만나다

“저는 자동차 회사에서 일하는 큐레이터입니다.”

“브랜드에 집착하지 않는, 브랜드를 넘어선 고객과의 교감의 시대를 바라 보시길 바랍니다.”

 

컨텐츠 마케팅 서밋 사무국은  5월 23일 오후, 햇볕 좋은 날에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이대형 팀장을 만났다. 현대자동차그룹의 Art Lab에서 아트 디렉트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이번 컨텐츠 마케팅 서밋 2018의 행사 취지를 공감하고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 주었다.  미리 가진 선입견 탓인지 현대자동차의 이미지와는 살짝 다른 아트 디렉트, 큐레이터와의 만남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인터뷰 중에도 그를 계속 찾는 전화로 그의 하루가 얼마나 바쁜지 가늠할 수 있었다.

 

홍익대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큐레이토리얼 스터디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자동차에 입사하기 전, 그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미술을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는 작업을 해왔다. 그렇게 큐레이터의 길을 걷던 그가, 2013년 현대자동차에 아트디렉터로 입사하고 아트디렉터로 근무한지 약 5년.

 

그는 큐레이터이며, 작가, 전시, 프로젝트를 더 입체적으로 알리기 위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사람으로, 2016년에는 대만 <관두 비엔날레> 한국대표 큐레이터로, 2017년에는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는 2013년부터 문화예술을 후원하는 아트 프로젝트를 펼쳐오고 있고 거기에 그가 있다.

 

오늘 인터뷰에서 예술, 테크놀로지 그리고 마케팅의 융합의 모습을 설파한 세계적 디자이너 <존 마에다>에 대해서 많은 공감을 보여주었다. 내심 예술과 브랜드의 만남에 대한 그의 견해를 더 듣고 싶었으나 그는 브랜드에 대한 전통적인 태도나 접근 보다는 오히려, 브랜드를 넘어서는 고객과 교감하는 새로운 흐름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그리고 현대의 새로운 시도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독일의 다임러그룹과 보쉬 그룹의 퓨처리스트…, 왜 그들이 인문학과 예술에서 미래의 가치를 찾고자 하는지…. 왜 실리콘밸리에서도 같은 시도를 하는지….  단순히 브랜드나 로고 보다는 어떤 액션을 통해서 감동 받는지 아트 관점에서 접근했다.

 

이번 컨텐츠 마케팅 서밋에서는 기존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도와 융합의 지식 행사답게, 예술, 문화, 기업의 브랜드의 융합에 대한, 예술적 사고(Art Thinking)을 들어보는 매우 특별한 세션을 가질 예정이다.

 

큐레이터로서, 아트 디렉트로서, 그가 풀어놓을 이야기 보따리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