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vs. 컨텐츠 vs. 컨텐츠 마케팅

콘텐츠… 우리는 이 단어를 수 십 년간 들었습니다.

그래도 인터넷이 상용화되고,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리고 하던 때부터 콘텐츠는 점점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가 되어 왔습니다. 콘텐츠는 영어 ‘Content’가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콘텐트라 명명되었다가, 복수까지 붙어서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외국에서는 주로 복수를 붙이지 않고 Content라고 합니다. 마케팅을 붙일때도  Content Marketing 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그냥 컨텐츠라 하기로 했습니다. 중간의 적절한 “합의점”을 찾아갔습니다. 네이버 트렌드로 검색해보면, 콘텐츠가 더 많이 검색되고 있긴 합니다만..

 

Content의 어원은 라틴어 ‘Contentus’ 즉, 만족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 어원을 보면, 우리가 컨텐츠를 만드는 이유가 누군가를 만족시키고 기쁘게 하기 위해서 만든 ‘무엇’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부르던 이 말이 이런 어원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누군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컨텐츠를 만들고 있겠지요?

 

컨텐츠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와서는 그 종류가 너무나 많아져 버렸습니다.  누군가를 만족시킬 무언가가 너무나 많아져 버린 거죠. 글, 이미지, 만화, 동영상, 디자인 등등…컨텐츠 그 자체는 다양하기 그지 없습니다. 또한 컨텐츠 그 자체로는 만들어 졌다고 해도 아무 역할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컨텐츠 마케팅은 이 컨텐츠를 이용해서 마케팅을 하는 행위입니다.  누군가 (고객)를 위해서 다양한 형태 중의 하나 혹은 여러개의 컨텐츠를 만들어서,  목표로 하는 사람을 만족시키는 행위입니다.  여러 미디어 채널에 컨텐츠를 붙이면 온라인 컨텐츠, 모바일 컨텐츠,  웹 컨텐츠, 앱 컨텐츠등이 되고,  산업으로 가면 우리나라에서 강한 문화컨텐츠가 됩니다.  또한, 다른 이분법 측면에서 B2C로 가면 B2C 컨텐츠, B2B 산업으로 가면 B2B 컨텐츠가 됩니다.

 

많은 기업들이 컨텐츠 마케팅을 깊이 들여다 본 것은 2000년대도 있었지만, 2010년 이후에 더욱 심각하게 들여다 보게 됩니다. 그들이 만들어낸 컨텐츠를 그들의 고객들이 도저히 들여다 볼 기회를 갖기도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컨텐츠를 모두 소화해 내기란 소비자들에게도 불가능해 졌기 때문입니다. 소비의 (Consumption)의 과잉(Exuberance)시대죠.  또한 소비자들은 디지털로 이동하면서, 과거와는 다른 고객과의 접점이 필요했습니다.

 

컨텐츠는 마케팅 관점에서 다시 보게 됩니다.

마케팅의 한 부분으로 보이던 컨텐츠가 컨텐츠를 중심에 놓고 이것을 어떻게 마케팅해서 고객을 ‘만족’ 시킬 것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수많은 컨텐츠 경쟁속에 자신의 컨텐츠가 고객에게 도달하기를 바라게 되고, 매출에 이어지거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ROI를 내기를 바라게 됩니다.  컨텐츠는 그냥 컨텐츠가 아니라, 좋은 컨텐츠, 그리고 이것을 뛰어 넘어 요새는 위대한 컨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컨텐츠는 고객의 경험, 멋진 경험 즉, 눈이 즐겁거나, 인사이트를 주거나,  몰랐던 것을 알려주거나, 스트레스를 풀게 해주거나 이런 경험과 직결되도록 진화합니다.

 

기업의 마케터들은 고객을 분석하고, 컨텐츠를 만들고, 배포하고, 분석하는 그 모든 과정에 모두 개입하게 됩니다.  실제로 그러고 있습니다. 그것도 고객의 이동 속도 만큼이나 빠르게 대응하기를 바랍니다.  이 변화는 광고주들이 직접 컨텐츠를 만들어서 배포하는 인하우스 (In-house) 마케팅 비율을 높여가는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반대로 마케팅 에이젼시는 과거와는 다른 가치 창출의 방법을 찾도록 도전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를 유심히 본 본 산업은 바로 IT 기업들입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컨텐츠 생성 솔루션, 배포 솔루션, 추적 솔루션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인공지능이 컨텐츠 마케팅에 개입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상상력을 대신하기는 힘들겠지만,  나머지 많은 부분은 인공지능이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컨텐츠 마케팅 서밋은 컨텐츠에 대해서, 잠깐 한번 멈춰서서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컨텐츠의 다양한 측면에서 다양한 연사들이 발표를 합니다.  이 기회를 통해서 자신의 회사에서 만들어내는 컨텐츠가  어떤 방향으로 누구에게 ‘잘’ 만족을 주고 있는 지, 가까운 미래에 컨텐츠 마케팅은 어떻게 될지 생각해볼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하루의 시간이 변화를 모두 제대로 담지는 못하겠지만,  우리는 계속 이런 기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하루 투자할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지 않을까요?

7월 6일 뵙길 바랍니다.